자기복제 없는 구교환…하반기엔 액션 ‘부활남’·심리전 ‘폭설’로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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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쇼박스[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구교환이 작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꺼내 들며 202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어가고 있다. 상반기 세 작품을 잇달아 흥행작 반열에 올린 데 이어 하반기에는 ‘부활남: 더 레드’와 ‘폭설’을 선보이며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행보를 이어간다.구교환은 30일 개봉하는 ‘부활남: 더 레드’로 한국 영화 기대작이 쏟아지는 이달 극장가에 출격한다. ‘부활남: 더 레드’는 죽은 지 72시간 만에 부활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취업준비생이 의문의 추격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이다.극 중 구교환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평범한 청년의 일상부터 정체불명의 집단에 맞서는 순간까지 폭넓게 소화한다. 능청스러움과 진중함을 오가며 인물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리는 한편 본격적인 액션 연기에도 도전한다.이번 작품은 구교환이 상업영화에서 처음으로 ‘원톱’ 주인공에 나서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원작 웹툰 특유의 개성 강한 설정에 자신만의 호흡을 더 해 장르 영화의 주인공으로서 스펙트럼을 한층 넓힐 전망이다.‘부활남: 더 레드’ 스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연말에는 심리 스릴러 ‘폭설’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유쾌한 톤의 ‘부활남: 더 레드’와 정반대의 결을 지닌 작품으로, 눈보라에 고립된 외딴 간이역에서 벌어지는 진실 공방과 팽팽한 심리전을 그린다.구교환은 폭설을 뚫고 나타나 자신이 후임 역장이라고 주장하는 의문의 청년을 연기한다. 해고된 역장 역의 김윤석과 날 선 연기 호흡을 맞추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묵직한 심리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구교환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출연작이 많아서가 아니다. 올해 선보인 작품마다 전혀 다른 장르와 캐릭터로 흥행을 이끌었다는 것이 눈에 띈다. 멜로, 드라마, 아포칼립스 세계관, 액션, 스릴러 등 장르가 달라질 때마다 연기의 결까지 바꾸며 성공한 이미지를 반복하지 않는다. ‘자기복제 없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구교환의 강점으로 꼽히는 이유다.실제로 연초 개봉한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로맨스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했고,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는 열등감에 괴로워하는 인물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영화 ‘군체’에서는 광기 어린 악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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