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놈 보증 한 번 섰을 뿐인데 …노후까지 묶인 부모들,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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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자식놈 보증 한 번 섰을 뿐인데 …노후까지 묶인 부모들, 피눈물 집값 10% 하락땐 ‘깡통주택’ 우려집 팔아도 평균 4600만원 마이너스보증 선 부모가 대신 갚을 가능성“1~2년 생각했는데 11년 묶여” 이미지 AI 생성 자식에게 집 한 채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은 어디든 같은 모양이다. 지구 반대편 호주의 부모들이 자녀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보증을 섰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28일 호주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이스테이트닷컴은 대출 비교업체 분석을 인용해 호주 주택가격이 10% 하락할 경우 부모 보증 대출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소개했다. 호주에선 집을 사려는 자녀의 계약금이 부족할 때 부모가 자신이 보유한 집의 자산가치를 담보로 제공해 보증을 서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이 덕분에 자녀는 적은 계약금으로도 집을 사거나 주택담보대출을 더 쉽게 받을 수 있다. 자녀의 집값이 오를 경우 대출 원금도 줄고 담보가치가 충분해지면 부모도 보증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문제는 집값이 반대로 움직일 때다.분석에 따르면 최근 호주 첫 주택 구매자의 평균 대출액은 약 61만호주달러(약 5억7700만원)다. 집값의 5%를 계약금으로 내고 나머지를 대출받았다고 가정하면 집을 산 가격은 약 64만호주달러, 집값이 10% 떨어지면 약 57만8000달러(약 5억4000만원)로 내려간다.대출금이 여전히 그대로일 경우,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갚을 수 없는 마이너스 자산 상태가 되는 셈이다. 자녀가 결국 대출 상환을 포기해 은행이 집을 처분하면 부동산 중개료 등 매각 비용이 들어가며 종합하면 자녀의 집을 팔았는데도 빚이 4600만원가량 남는 셈이다.그리고 이 부족분이 바로 보증을 선 부모에게 넘어갈 수 있다. 특히 부모가 현금이나 예금을 담보로 제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자산가치를 이용해 보증을 섰다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부족한 돈을 갚지 못하면 부모가 가진 집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또 있다. 부모 입장에선 “자녀가 자리 잡을 때까지 1~2년 정도만 보증을 서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집값이 떨어지면 보증기간 자체가 크게 늘어난다.통상 부모 보증은 자녀의 대출 잔액이 주택가치의 80% 수준까지 내려가면 해제될 수 있는데 집값이 떨어지면 이 계산이 완전히 달라진다.분석에 따르면 평균 79만9000호주달러 규모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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