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구겨진 한국 축구… 동생들이 명예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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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 대표팀 亞게임 4연패 도전 양민혁-배준호 등 유럽파 여럿 포진 사우디-카타르와 함께 D조 배정 이민성 감독 “최선의 결과 만들겠다” (왼쪽부터) 양민혁, 배준호, 이기혁 한국 축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 성인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긴 가운데 ‘동생’들이 명예 회복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4연패에 도전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 추첨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함께 D조에 배정됐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는 이라크의 불참으로 인해 15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유일하게 3개국으로 구성된 D조에 속했다. 한국은 A∼C조 국가보다 조별리그 한 경기를 덜 치르게 돼 체력 소모에 대한 부담은 덜게 됐다. 하지만 까다로운 중동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상대하게 돼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차례 22세 이하 대표팀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0-4, 0-2 완패였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U-23 대표팀 간 전적에서도 1승 5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9월 15일 카타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갖는다.‘이민성호’에는 양민혁(20·토트넘)과 배준호(23·스토크시티) 등 유럽파들이 여럿 포진해 있다. 양민혁은 2024시즌 강원 소속으로 한국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던 차세대 공격수다.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던 배준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에서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렸다. 북중미 월드컵 멤버인 양현준(24·셀틱)과 엄지성(24·스완지시티), 이기혁(26·강원) 등 3명은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이민성 감독은 1997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중거리슛으로 한국의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은 ‘도쿄 대첩의 영웅’이다. 뜻깊은 추억이 있는 일본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 감독은 “조별리그부터 최선의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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