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강간살인 “문책 받을까봐” 모른척…경찰 지휘라인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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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장윤기 강간살인 “문책 받을까봐” 모른척…경찰 지휘라인 송치 업데이트 : 2026.09.21 16:23 닫기 전 광산서장·형사과장 등 공모 판단“외국인 여성 강간사건과 엮지 말라”성적목적 조사막고 보고서까지 수정직권남용·직무유기·증거인멸 혐의 경찰 지휘부가 스토킹 신고 부실 대응에 따른 문책을 피하려 장윤기의 성적 목적을 숨기고 강간살인을 일반살인으로 축소한 것으로 드러나 전 광산경찰서장 등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연합뉴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범행을 수사한 경찰 지휘부가 앞선 스토킹 신고 부실 대응에 대한 문책을 피하려고 ‘강간 목적 살인’ 정황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장 A씨와 형사과장 B씨, 강력팀장 C씨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장윤기의 부친에게 차량 위치 등 수사 정보를 알려준 당시 강력팀원 D씨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송치됐다. 이 가운데 강력팀장 C씨는 지난 7월15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특별수사단은 광산서 수사팀이 장윤기의 성적 목적을 뒷받침하는 정황과 증거를 확보하고도 이를 수사보고서에서 삭제하거나 피의자 조사 범위를 제한한 것으로 판단했다. 장윤기는 지난 5월3일 외국인 여성을 강간한 뒤 해당 여성을 살해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가, 이틀 뒤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발견해 납치·강간하려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러나 광산서는 장윤기를 성폭력범죄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가 아닌 형법상 일반살인 혐의로 송치했다. 이후 검찰이 보완수사를 거쳐 장윤기에게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하면서 경찰의 고의적인 사건 축소 의혹이 불거졌다. 특별수사단 조사 결과 당시 서장 A씨는 형사과장 B씨에게 여고생 살인사건과 앞서 발생한 외국인 여성 강간·스토킹 사건을 서로 연관 짓지 말고 일반살인죄를 적용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이를 강력팀장 C씨에게 전달했고, C씨는 팀원들에게 성적 목적이나 외국인 여성과 관련된 정황이 수사 기록에 드러나지 않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수사단은 이들이 모두 5차례에 걸쳐 수사를 부당하게 제한하거나 수사 기록을 수정하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수사팀은 5월6일 수사보고서에서 ‘외국인 여성’ 관련 표현을 수정하거나 빼도록 했다. 같은 달 8일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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