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표 단체’ 위상 회복 나선 한경협[재계팀의 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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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태때 정경유착 논란 올해 박사급 연구인력 6명 뽑아 글로벌 싱크탱크 기능 강화 풀이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한경협 제공 한국경제인협회가 박사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올해 박사급 연구인력 6명을 뽑은 데 이어 연말에도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인데요.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정경유착 논란으로 꺾인 위상을 연구 전문성 강화로 되찾으려는 움직임입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 한국경제연구원의 박사급 연구인력은 지난해 말 8명에서 현재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3∼9월 6명이 새롭게 합류하고 2명이 떠난 결과입니다. 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말에도 새로운 박사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전미경제학회에 채용 공고를 올릴 채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규 채용한 6명 중 4명은 미국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나머지 2명은 서울대 KAIST 출신입니다. 해외를 기반으로 연구 활동을 했던 박사들을 채용해 연구원 내 국제 교류를 넓혀 글로벌 정책 싱크탱크로 키운다는 구상이죠. 연구원은 2016∼2017년 박사급 인력이 25명에 육박했지만 국정농단 사태 이후 10명 안팎으로 축소됐고, 한때는 5명까지 줄었습니다. 연구원은 박사급 연구인력 채용과 함께 경험이 풍부한 학계, 국제기구, 금융계 전문가들을 모아 연구 역량과 대외 네트워크를 보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최재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박인원 고려대 국제학부 명예교수 등을 객원 연구위원으로 영입했죠. 국제통화기금(IMF) 부국장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한국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이재우 박사도 최근 객원 연구위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은 한경협은 과거 명실상부한 재계 대표 경제단체로 통했습니다. 1961년 발족돼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아 ‘한강의 기적’ 파트너로서 부상해 왔죠. 1968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로 이름이 바뀌며 정부와 함께 해외 경제 협력부터 외환위기 경제 구조조정까지 핵심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경유착 창구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결국 국정농단 사태로 4대 그룹이 탈퇴하며 위상이 깎였습니다. 2023년 한경협으로 다시 이름을 바꾸며 부침을 겪어 온 가운데 한경협이 65년간 쌓아온 미국 일본 경제계와의 교류는 명맥을 이어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5일에도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36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열었고, 한미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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