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후 첫 실국본부장회의서 밝혀
“내부 병폐·불합리한 관행 직접 제보받겠다”
6월 한 달 직원·출자출연기관 대상 소통창구 개방
도민과 공개 면담도 추진
박완수 경남지사가 8일 재선 성공 후 처음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개인 이메일 주소를 전 직원에게 공개하고, 조직 내부 혁신을 위한 직접 제보 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도민 누구나 도청을 찾아 도지사에게 정책을 건의할 수 있는 공개 소통 창구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민선 8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성과와 한계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민선 9기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도정 목표와 방향, 핵심 과제를 정리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민선 9기 출범에 앞서 ‘조직 내부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박 지사는 “민선 8기 동안 조직 혁신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도 조직 내부의 병폐와 불합리한 관행, 비리와 일탈 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작은 문제라도 이번 기회에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행정국은 내 휴대전화 번호와 개인 이메일 주소를 전 직원에게 공개하라”며 “도청 직원뿐 아니라 출자·출연기관 직원까지 누구든 조직 운영 과정에서 잘못된 점을 도지사에게 직접 전화하거나 문자·카카오톡·이메일로 제보할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6월 한 달 동안 조직 내부 혁신과 관련한 정보와 의견을 직접 받아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고치겠다”며 “내부가 바로 서야 도민을 위한 행정을 제대로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대외적으로도 ‘도민 직접 소통’ 확대 구상을 밝혔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많은 도민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선거가 끝난 뒤 다시 한번 의견을 듣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6월 말까지 도지사가 시간을 낼 수 있는 날을 공개해 누구든지 도청을 방문해 정책을 건의하거나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또 “지역별·기능별 단체는 물론 개인도 도지사를 직접 만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도민 목소리를 민선 9기 도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민선 9기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 내부 혁신과 도민 의견 수렴”이라며 “이 두 축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정 운영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선거 기간 중 공직자 정치적 중립 여부에 대한 감찰 결과 보고를 지시했다. 또 여름철 집중호우·폭염 대비 현장 점검 강화,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내년도 국비 확보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도민 안전과 지역 미래를 위한 핵심 현안은 현장에서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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