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국립한국문학관이 문학 분야 청년 인재들에게 현장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국 문학관 인턴십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한다. 문학 전공자와 관련 분야 경험자를 대상으로 전국 21개 문학관에서 근무할 청년인턴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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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문학관 인턴십’ 모집 공고 포스터. (사진=문체부) |
문체부는 국립한국문학관과 함께 오는 6월 5일까지 ‘문학관 인턴십 지원’ 사업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문학관 운영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전시·자료 관리·프로그램 운영 등의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가운데 한국문학 관련 학과 전공자 또는 도서관·서점 등 관련 기관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지원자는 참여 문학관 21곳 가운데 희망 기관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근무하게 된다. 근무 조건은 하루 8시간, 주 5일 기준의 주 40시간이다. 급여는 월 약 216만원 수준이다. 채용된 인턴은 각 문학관과 개별적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인턴들은 문학관 현장에서 다양한 실무를 맡게 된다. 주요 업무는 한국문학 관련 전시 기획과 운영 보조, 전시 공간 조성 지원, 문학 자료 수집 및 보존, 데이터베이스 구축, 문화행사와 프로그램 운영 지원, 홍보 업무 등이다. 단순 행정 보조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문학관 운영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참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지원한다. 문학관 전시 기획의 이해와 운영 방식, 문학 유산 수집 및 보존 처리 방법, 대중 대상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 전략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국립한국문학관은 사업 운영 과정에서 공정한 채용 절차와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참여 문학관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인권 보호 등을 포함한 운영 지침을 안내하고, 사전 교육도 실시한다.
서류심사와 면접 절차를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참여 문학관 현황은 국립한국문학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학 전공자와 예비 문학도들이 문학관에서의 실무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지역 문학관 역시 청년들의 참여를 통해 한층 더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3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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