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부족 공포 ‘체르노빌 트라우마’ 넘어섰다…원전건설 40년만 최다

2 days ago 9

국제 > 글로벌 경제 전력부족 공포 ‘체르노빌 트라우마’ 넘어섰다…원전건설 40년만 최다 신규건설 79기·2040년 600기이상 가동중국이 38기로 최다…유럽도 탈원전철회 프랑스 노르망디 밀라노빌에 건설 중인 3세대 원자로. [AFP뉴스1] 세계 각국에서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 수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가장 많아졌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신규 원전 건설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세계원자력협회(WNA)는 올해 신규 착공된 원전 11기를 포함해 건설 중인 원전이 79기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한 1986년 91기 이후 최대 규모다. 재산 피해 7000억 달러, 복구 작업에 투입된 피폭자 80여만 명에 달한 체르노빌 사고 이후 원전 신규 건설은 꾸준히 감소했다.향후 15년 이내 가동이 예상되는 건설 계획 중인 원전까지 포함하면 201기로 늘어난다. 노후 원전 폐로를 감안해도 현재 가동 중인 443기에 더해 2040년경에는 600기 이상이 원전이 운용될 전망이다.원전 확대의 배경으로는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가 꼽힌다. 데이터센터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움직임이 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이란 군사 충돌로 화석연료 공급 불안이 심화하자 탈탄소와 공급망 안정을 동시에 달성할 대안으로 원전이 재부상하고 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소재로 한 드라마 체르노빌. [HBO] 지역별로는 중국이 38기로 건설 중인 원전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인도가 8기, 러시아가 7기로 뒤를 잇는다. 탈원전 기조가 강했던 유럽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이탈리아는 40년 만에 원전 신설 법안을 가결했고, 스웨덴과 벨기에는 탈원전 방침을 철회했다. 유럽연합(EU) 역시 “원전을 외면한 것은 전략적 실수”라며 공식 활용 방침을 밝혔다.미국 정부는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800억 달러(약 106조8600억원) 규모의 원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2050년까지 최대 14기 원전의 교체 및 추가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다.원전 회귀는 연료인 우라늄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조사업체 트레이드테크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우라늄 장기계약 가격은 1파운드당 97달러(약 12만9000원)로, 2007∼2008년 최고치였던 95달러를 1...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