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재택 돌봄에 영양관리 뒷받침돼야 건강한 삶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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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선 대한영양사협회 회장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늙어가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5년 장기요양실태조사에 따르면 재가급여 수급자의 69.4%가 건강이 악화하더라도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했다. 재가급여 수급자 중 홀몸 가구도 43.6%에 달했다. 지역사회에서 일상을 이어가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에 맞춰 돌봄 방식도 달라져야 하는 이유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 3월 27일부터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은 의료, 요양, 돌봄 등의 서비스를 연계해 노쇠, 질병,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렇다면 건강한 일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의료 서비스와 요양, 주거와 돌봄도 중요하지만 매일의 식사와 영양 관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고령자는 식욕 저하, 씹고 삼키는 기능 저하,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영양불량 위험이 크고, 혼자 생활하는 경우 식사 준비조차 어려울 수 있다. 돌봄통합지원법에서도 통합지원 대상자를 종합 판정할 때 신체기능과 의료 서비스 필요성뿐 아니라 영양 상태와 주거 환경을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통합돌봄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 영양 관리가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이러한 영양 상태에 대한 평가가 실제 전문적인 영양 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영양사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재택 영양 관리는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영양사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질환, 식사 섭취량과 식습관, 씹고 삼키는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영양 문제를 파악하고 개별 영양 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식품 선택과 식사 방법을 안내하고 질환에 따른 식사 관리와 영양 교육을 실시한다. 필요하면 의료·요양·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대상자가 일상에서 건강한 식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10월 14일은 ‘영양의 날’이다. 대한영양사협회와 한국영양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과 영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영양의 날을 제정하고, 그 의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스무 해째를 맞이한 이번 영양의 날은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영양사와 함께하는 재택 영양 관리’가 주제다. 통합돌봄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금,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치료와 돌봄을 넘어 매일의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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