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감튀’ 3분의 1을 만드는 이곳…‘깜짝 실적’ 달성한 비결 [매일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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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매장에서 갓 튀겨낸 바삭한 감자튀김을 먹을 때, 이 감자가 어디서 왔는지 묻는 사람은 없습니다.바로 미국 아이다호에 본사를 둔 감자 거인, 램 웨스턴입니다.6일 램 웨스턴은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및 가이던스 상향을 통해 월가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의 비관적인 전망치를 가볍게 뛰어넘었습니다.경영진은 연간 실적 목표치까지 일제히 올려 잡았습니다. [김형규 디자이너]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급반등하며 시가총액 약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 원)의 체력을 과시했습니다.고물가 여파 속에 외식업이 침체하는 이 시기 어떻게 이 감자튀김 공장은 홀로 축포를 쏘아 올린 걸까요?물 분사 칼로 감자를 쏜다 … 70년 감자 외길의 기술력 램 웨스턴의 부흥을 이끈 워터건 나이프 램 웨스턴의 역사는 1950년 창업자 F. 길버트 램(F. Gilbert Lamb)의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당시만 해도 감자튀김은 사람이 일일이 칼로 썰거나 거친 기계로 으깨듯 잘랐습니다.모양이 제각각이었고 부서지는 감자가 태반이었습니다.맥도날드가 요구하는 ‘길고 곧게 뻗은 바삭한 감자’를 대량으로 공급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길버트 램은 1960년 세상을 바꾼 기계를 발명했습니다.바로 ‘워터건 나이프(Water Gun Knife)’였습니다.감자를 강력한 수압 파이프에 넣고 시속 100km의 속도로 쏘아 올렸습니다.고속으로 날아간 감자가 격자형 칼날을 통과하며 순식간에 매끄러운 막대 모양으로 잘려 나갔죠.버려지는 자투리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하루 수백만 톤의 감자를 똑같은 품질로 깎아내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오늘날 전 세계 모든 감자튀김 공장이 사용하는 표준 기술의 원조가 바로 램 웨스턴입니다. 아이다호 생산지를 강조하는 제품 여기에 품종의 비밀이 더해졌습니다.아이다호와 워싱턴주의 비옥한 화산재 토양에서 자라는 ‘러셋 버뱅크(Russet Burbank)’ 감자만을 고집했습니다.길이가 길고 전분 함량이 높아 기름에 튀겼을 때 가장 이상적인 식감을 내는 품종입니다.농가들과 수십 년간 다져온 독점 계약 재배 망은 후발 주자들이 결코 넘볼 수 없는 거대한 진입장벽이 되었습니다.배달 가방에서도 30분간 바삭하다 … ‘스텔스 코팅’의 마법 투명한 천연 전분 코팅막 ‘스텔스 프라이’를 개발하며 눅눅함을 잡았다. 램 웨스턴의 두 번째 무기는 식품 공학의 정점이라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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