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눈앞 실적보다 장기적 성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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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회의서 미래 사업 강조 정기선 HD현대 회장(사진)이 사장단 회의를 열고 단기적 성과가 아닌 장기적 성과에 초점을 둔 의사 결정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13일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조영철 부회장, 조석 부회장, 이상균 부회장 및 11개 계열사 대표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미래 사업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적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도 HD현대는 대부분의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치하하며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10∼20년의 장기적 안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과거 눈앞의 실적에 집착하다 시장 변화를 읽지 못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아픈 경험이 있다”며 “장기적 성과에 초점을 두고 의사 결정을 한다면 지금 해야 하는 일의 우선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HD현대는 현대중공업그룹 시절이던 2010년 초중반 조선업이 불황기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단기 성과가 좋아 사세를 확장하다가 계열사 분사, 임직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겪은 바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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