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크게 후회하고 있다”…여인형, 내란 혐의 증인신문 포기

5 hours ago 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8일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군 병력을 출동시킨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판에서 “과거를 돌아보면 정말 후회하고 있으며, 저의 판단과 행동이 책임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판부에 자신이 계엄에 사전 동조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현명하게 판단해주시기를 요청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8일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부하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시킨 것을 크게 후회한다고 토로했다.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여 전 사령관은 용산 소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이같이 말하며 증인신문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신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국민과 재판부 뜻이 무엇인지 새삼 느끼게 됐다”며 “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한편 더 이상의 사실을 둘러싼 증인신문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여 전 사령관은 “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단호하게 군복을 벗겠다는 결단을 함으로써 그 지휘 체계에서 벗어났어야 했다고 지금에 와서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하지만 계엄 선포를 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 가운데 직업 군인으로서 무턱대고 옷을 벗겠다고 하는 것도 당시에는 판단하기 역부족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크게 후회하고 있다”며 “계엄 선포 후 상황에서 저의 판단과 행동이 책임에서 자유롭다고 단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으며, 저의 행위에 상응하는 온전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재판부가 계엄에 사전 동조하거나 준비한 바가 없다는 저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현명하게 판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