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구직 포털 '고용24'가 구직자의 연령과 성별에 따른 차별을 되레 고착화하고 있다는 국제인권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10일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해 11월 24일과 올해 2월 3일 두 시점에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고용24 사이트에 올라온 25만여 건의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이상 우대로 표시된 채용공고의 90%가 보건·돌봄, 청소, 건물 관리·경비, 요식업 서비스 직종이었다.
성별에 따른 직종 편중도 나타났다. 휴먼라이츠 분석 결과 요양보호사(가정 방문 포함) 50세 이상 지원자(8202명) 중 96%가, 건물 청소원 50세 이상 지원자(8453명) 중 70%가 여성이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고령 구직자가 비고령 구직자들과 비슷한 범주의 일자리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문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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