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사업 탈락에도 먼저 준 무주… 결국 기본소득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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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범사업 제외, 자체 추진 6월 정부 사업 추가 대상 선정 내년까지 매달 15만원씩 지급 10일 전북 무주군 무주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군민이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 7, 8월분 농어촌 기본소득 소급분을 수령하고 있다. 무주군 제공 정부 시범 사업 탈락에도 자체적으로 예산을 마련해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했던 전북 무주군이 하반기 정부 지원을 받아 기본소득 지급을 시작했다. 무주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한 기본소득 사업은 올해 2월 이재명 대통령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전북 타운홀 미팅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13일 무주군에 따르면 군은 10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7, 8월 소급분 지급을 시작했다. 무주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대상자는 총 2만1792명이며, 지급액은 약 65억 원이다. 9월분은 30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기본소득 지급은 올해 6월 무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추가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무주군민들은 내년 12월까지 매월 15만 원의 기본소득을 받는다. 기본소득은 무주사랑상품권 체크 카드형과 선불카드형으로 지급된다. 사용기한은 지급한 달의 다음 달부터 읍민은 3개월 이내, 면민은 6개월 이내다.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한다. 무주군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대상지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무주형 기본 사회 실현을 위한 군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기본소득 전담팀을 꾸리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3월에는 86억 원을 투입해 군민 1인당 40만 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올해 2월 27일 전북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이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후 무주군은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무주형 기본소득 지급 이후 무주군의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대비 668명이 늘어났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군민 모두가 열망하던 정부 시범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군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고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정책인 만큼 무주형 기본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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