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은 아니지만 깔끔한 사복”…공무원 면접 ‘탈정장’에 공시생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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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구두 금지령…“취지는 공감, 기준 모호해 복장 부담 늘 것” “사기업 취준생도 세미정장 많이 빌려…‘정장 지양’ 효과 두고봐야” 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슈트갤러리 수원점에서 직원이 수원시 청년들에게 대여할 면접 정장을 정리하고 있다. 수원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34세 수원 청년에게 무료로 면접 정장을 빌려주는 ‘2026년 청나래’ 사업을 시작했다. 1년에 3회 빌릴 수 있고 대여 기간은 4일이며 수원청년포털에서 예약한 후, 각 업체를 방문하면 정장을 빌릴 수 있다. 2026.2.3 뉴스1 다음 달부터 공무원 면접시험에서 정장 착용 자제령이 내려지면서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술렁이고 있다. 딱딱한 면접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취지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오히려 복장 고민이 더 심해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14일 인사혁신처(인사처)에 따르면 10월부터 인사처가 시행하는 국가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에서는 넥타이와 정장 구두 착용을 금지한다. 정장 착용도 지양하는 대신 청바지와 니트, 운동화 등 깔끔한 평상복 차림이 권장된다.1년째 5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유 모 씨(26·남)는 “원래 면접을 준비할 때는 무조건 정장을 입고 간다는 생각에 복장 고민이 크게 없었는데, 정장을 지양한다니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스트레스가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인사처는 ‘국가공무원 면접시험 복장 안내 공고’를 통해 자연스러운 면접 분위기를 조성하고 구두 발자국 소음에 따른 시험 방해를 줄이기 위해 간편한 옷차림을 권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넥타이를 착용하면 면접장에서 풀어야 하고, 정장 구두를 신고 오면 구두 위에 덧신을 착용해야 한다. 다만 등산복이나 운동복, 반바지, 하이힐, 슬리퍼 등은 권장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9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김 모 씨(29·여)는 “모두 같은 차림이면 괜찮은데 편안한 차림으로 면접에 갔다가 다른 지원자와 복장 차이가 나면 불안감이 커질 것 같다”며 “만약 면접에서 탈락하면 그 원인을 복장에서 찾는 등 신경 쓸 요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9일 서울 서대문구 정장 대여업체 마이스윗인터뷰의 면접정장 무료 대여 ‘취업날개 서비스’ 현판 모습. ‘취업날개 서비스’는 고교졸업 예정자~만 39세 이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3박 4일간, 연간 최대 10회까지 면접에 필요한 정장은 물론 넥타이, 벨트, 구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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