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는 없다’는 제목으로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한다”며 이같이 올렸다. 정 전 대표는 이어 통합과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네 분의 대통령을 지지했던 지지자들의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할 곳은 통합하고 연대할 곳은 연대해야 한다”며 “통합과 연대로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한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내달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은 상태다. 이후 역대 민주당 정권을 이어받는다는 정통성을 연일 내세우고 있다. 정 전 대표가 최근 자신을 ‘노무현 키즈’라고 언급하자 당권 경쟁자로 유력한 송영길 의원은 정 전 대표가 친노 적통과는 거리가 멀다는 취지로 직격했다. 이를 두고 당권 주자들이 민주당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부각해 당원 등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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