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李·文 오찬 앞두고 “명문정당 기풍 다시 만들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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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거 및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거 투표를 마친 뒤 기표소를 나오고 있다. 2026.06.30. 뉴시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거 및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거 투표를 마친 뒤 기표소를 나오고 있다. 2026.06.30.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는 1일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언급하며 “명문정당의 기풍이 다시 만들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을 늘어놓으며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합을 강조하면서 정통성을 재차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는 없다’는 제목으로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한다”며 이같이 올렸다. 정 전 대표는 이어 통합과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네 분의 대통령을 지지했던 지지자들의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할 곳은 통합하고 연대할 곳은 연대해야 한다”며 “통합과 연대로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한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내달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은 상태다. 이후 역대 민주당 정권을 이어받는다는 정통성을 연일 내세우고 있다. 정 전 대표가 최근 자신을 ‘노무현 키즈’라고 언급하자 당권 경쟁자로 유력한 송영길 의원은 정 전 대표가 친노 적통과는 거리가 멀다는 취지로 직격했다. 이를 두고 당권 주자들이 민주당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부각해 당원 등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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