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 코로나 신약’에 몰린 수상한 자금들…뒤엔 선수들 ‘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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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넨셀은 비상장사였지만 당시 ‘코로나19 치료제 테마’를 타고 상당한 자금을 끌어들였던 바이오기업이다. 특히 제넨셀과 연결된 코스닥 상장사 골드퍼시픽과 세종메디칼의 경영권·전환사채(CB)·구주 거래를 추적하면 특정 인수합병(M&A)·메자닌 투자자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이들 중 일부는 시장에서 이른바 ‘선수’로 불려온 인물들도 포함돼 있다.[그래픽=챗GPT]1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제넨셀 창업자인 강세찬 전 경희대 교수가 개발을 주도한 천연물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사업을 둘러싸고 골드퍼시픽과 세종메디칼의 자금·인적 네트워크가 여러 차례 겹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이들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이나 ‘APRG64’의 기술적 가치보단 당시 증시를 달궜던 ‘코로나19 치료제 테마’에 편승하려던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강세찬표 코로나 치료제' 골드퍼시픽→세종메디칼 잇는 투자자들가장 선명한 연결고리는 이재철 타임인베스트먼트 대표다. 타임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9월 골드퍼시픽의 전환사채(CB)를 취득한 뒤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지분 6.46%를 확보했다. 당시 타임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이자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는 이 대표로, 사실상 이 대표의 개인회사였다.타임인베스트먼트는 약 10개월 뒤인 2021년 7월 타임인베스트먼트는 세종메디칼 경영권 인수에 나섰고, 같은해 8월 신주 취득을 통해 지분 16.6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골드퍼시픽에 투자했던 자금 주체가 이듬해 제넨셀의 최대주주가 되는 세종메디칼의 경영권까지 가져간 셈이다.이 대표는 세종메디칼 경영권 인수 직후인 2021년 9월 3일 각자대표에 취임했다. 이후 세종메디칼은 같은달 CB 200억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0억원 등 총 300억원 규모의 메자닌 발행에 나섰다. 이어 10월 19일 강세찬 전 경희대 교수가 보유한 제넨셀 구주 66만주를 약 63억원에 사들이고 제넨셀 CB 50억원을 추가 인수해 총 113억원을 투입, 제넨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일주일 뒤인 같은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의 국내 임상 2·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이 대표의 세종메디칼 지배 기간은 길지 않았다. 타임인베스트먼트는 이후 세종메디칼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고, 2022년 7월 이 대표가 보유한 세종메디칼컴퍼니 지분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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