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곶자왈 이어 걷는 ‘33㎞ 마실길’ 생겼다

3 weeks ago 9

송당리 생태탐방로 조성 완료 3개 코스 완주 약 7시간 걸려 제주 물장오리 오름과 한라산. 제주도는 한라산 중심의 관측 연구를 제주 전역에 있는 오름과 곶자왈로 넓힌다. 제주도 제공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오름과 곶자왈, 마을을 잇는 총연장 약 33km의 생태탐방로 ‘송당 ᄆᆞ실길(송당 마실길)’이 조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동부지역 오름 등 연계 탐방로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송당 마실길은 송당리 일대 8개 오름과 곶자왈, 마을의 자연·문화자원을 하나로 연결한 탐방로로, 전체 길이는 약 33km다. 코스는 △천년의 풍토길 △백주또 새미길 △소천국 두렁길 등 3개로 구성됐다. 3개 코스를 모두 둘러보는 데 약 7시간이 소요된다. 천년의 풍토길(13.45km)은 당오름과 송당마을, 곶자왈 등을 연결해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송당의 자연과 생활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길이다. 백주또 새미길(10.2km)은 송당본향당의 당신(堂神)인 ‘백주또’와 샘을 뜻하는 제주어 ‘새미’에서 이름을 따왔다. 당오름과 송당본향당, 백주또부부 신당 쉼터 등을 연결해 송당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소천국 두렁길(8.9km)은 수렵과 목축을 관장하는 신 ‘소천국’과 논밭 가장자리에 난 길인 ‘두렁길’을 합쳐 이름을 지었다. 당오름과 초지 등을 지나며 송당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임홍철 제주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오름과 곶자왈, 그리고 마을을 하나로 연결하는 이번 생태탐방로 조성을 통해 제주의 자연 자산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주 자연자산과 생태관광 자원을 연계해 그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