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수암마을, 천혜의 자연환경 매력…목공·활쏘기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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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7 16:02 수정2025.06.17 16:02 지면B3

제주 애월읍 유수암 마을에서 참가자들이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 애월읍 유수암 마을에서 참가자들이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5㎞, 해발 200~250m 중산간 지대에 자리한 농촌체험마을인 제주 애월읍 유수암 마을이 팜스테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용천수 유수암천이 마을의 얼굴이 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형제봉(녹고메오름), 맑은 유수암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무환자나무·팽나무 군락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이 매력이다. 마을 한가운데엔 사시사철 흐르는 용천수인 유수암천이 있고, 주변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된 무환자나무 및 팽나무 군락지가 있어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이다. 형제봉 오름은 오름 동호회 등에서 최고 오름 걷기 장소로 조명받고 있다.

2011년 정부 인증 ‘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이후 숲 체험, 목공 체험, 활쏘기(양궁) 체험, 고구마 캐기, 전통두부 만들기, 삼색 수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목공 교실에서는 원데이 클래스 및 자격증반을 운영해 원목을 이용한 다양한 목공예 제품 제작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엔 팜스테이 체험 고객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풋살장을 개장했다. 소나무방, 팽나무방, 대나무방 등으로 이름을 붙인 팜스테이 숙박시설도 운영한다. 인근에는 항파두리 항몽 유적, 제주 경마공원, 노꼬메 오름 등 볼거리가 많아 하루 일정 코스로도 제격이다. 유수암 팜스테이는 농촌 체험을 넘어 ‘자연·전통·문화·학습’이 조화된 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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