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환경재단
배우 조진웅과 작가 김은희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로 나선다.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연세대학교 대강당, 메가박스 홍대, 디지털 상영관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매년 환경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깊은 관심과 대중적 영향력을 지닌 인물을 홍보대사로 선정해왔다.
올해 에코프렌즈로 위촉된 두 사람은 영화제가 전하는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환경에 대한 공감과 실천을 이끄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진웅은 최근 영화 사라진 밤, 압구정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김은희 작가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지리산 등을 통해 독창적인 세계관과 치밀한 서사로 국내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2016년 드라마 ‘시그널’에서의 인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데 이어 후속작 ‘두번째 시그널’로 다시 만나고 있는 만큼, 이번 환경영화제에서도 두 사람만의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다시 한번 주목된다.
위촉식에 참여한 조진웅은 “기후위기 시대에 배우가 할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역할은, 우리가 함께 느끼는 불안과 희망을 스크린을 통해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사회적 공감을 이끄는 문화적 플랫폼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배우로서 이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김은희 작가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막상 행동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필요하다”라며, “작가로서 환경 문제를 보다 가깝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연세대학교 대강당, 메가박스 홍대, 디지털 상영관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세계 3대 환경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본 영화제는 올해 ‘Ready, Climate, Action!’을 슬로건으로 35개국 77편의 환경영화를 상영하고,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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