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햄 '인생캐' 경신…호평 쏟아지는 '프렌즈&네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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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7 17:53 수정2025.05.27 17:53

/사진=애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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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V+ 시리즈 '프렌즈 & 네이버스(Your Friends & Neighbors)'가 오는 30일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프렌즈 & 네이버스'는 금융계 거물이었던 '쿱'(존 햄)이 하루아침에 이혼남에 백수가 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유한 이웃들의 집을 털기 시작하면서 이웃들의 숨겨진 비밀을 하나둘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한때 잘나갔지만 지금은 이혼한 백수로 전락한 쿱이 부자 이웃들의 집을 털며 생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참신한 설정이 백미.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진 '프렌즈 & 네이버스'의 지난 에피소드에서는 범죄에 휘말리게 된 쿱이 끝내 법정에 서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존 햄 '인생캐' 경신…호평 쏟아지는 '프렌즈&네이버스'

자신의 인생에 찾아온 고난을 해결하고자 시작한 도둑질이 결국 더 큰 위기로 이어진 상황에서 쿱이 어떻게 이 난관을 봉합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드맨' 이후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은 존 햄은 '프렌즈 & 네이버스'에서 몰입감을 더하는 열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존 햄이 과거 연기한 '돈 드레이퍼'의 어두운 카리스마를 안고 출발해, 보다 유머러스하고 슬프며 공감 가는 캐릭터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그의 연기 중 최고다"(NPR), "자신의 무너져 내린 자아를 되돌아보는 인물로 분한 존 햄의 연기가 탁월하다"(Variety) 등 평단의 뜨거운 호평도 함께 이어졌다.

또 매 에피소드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전개로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풍자와 인간관계의 본질을 재치 있게 풀어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렌즈 & 네이버스'는 총 9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는 5월 30일 마지막 에피소드 9를 Apple TV+와 티빙 내 Apple TV+ 브랜드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Apple TV+의 모든 플랫폼에서 오는 7월 11일까지 3개월간 무료로 제공된다. Apple TV+는 안드로이드용 Apple TV 앱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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