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1년 이상 미취업 청년 48.6%…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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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모습. 2026.6.11. 뉴스1 졸업 후 1년 넘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 비중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미취업 청년 5명 중 1명은 3년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 백수’였다.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5월 청년층(15~29세) 최종학교 졸업자 중 현재 일자리가 없는 미취업자는 12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1000명 늘었다. 이 중 취업하지 못한 기간이 1년 이상인 청년은 60만5000명에 달했다. 1년 전보다 3만9000명 늘어난 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5월(70만3000명) 이후 가장 많다. 미취업자 중 1년 이상 일자리를 갖지 못한 비중은 48.6%로 2009년(51.7%) 이후 가장 높았다.특히 3년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 백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학교를 졸업한 뒤 3년 이상 취업하지 못한 청년 비중은 18.9%에서 19.4%로 0.5%포인트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고치다.졸업 후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339만7000명)은 졸업자의 84.8%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청년층 고용 지표 전반이 악화한 것은 기업의 경력직 선호로 수시 채용이 늘어나고 인공지능(AI) 도입이 활발해지는 등 고용 시장이 변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동 전쟁이 겹치면서 고용 부진이 심화했다. 미취업자 4명 중 1명(25.3%)은 별다른 활동 없이 ‘그냥 시간을 보낸다’고 답했다.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39.3%) 다음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1년 전과 비교해 직업교육을 받거나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비율은 1.2%포인트 하락한 반면 그냥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은 0.2%포인트 올랐다.고용 상황이 악화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청년은 늘고 있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일반직 공무원 취업 준비자는 13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6000명 늘었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청년은 2022년부터 감소해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5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전체 취업시험 준비자(60만 명) 중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은 22.1%로 1년 새 3.9%포인트 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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