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대통령 집권 좋아할 일 아니었네”…환율·증시 동반폭락한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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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좌파대통령 집권 좋아할 일 아니었네”…환율·증시 동반폭락한 브라질 업데이트 : 2026.10.27 11:08 닫기 룰라 대통령 4선 반전드라마 직후달러당 헤알화 가치 8% 급락하고증시 보베스파지수도 13.9% 폭락선심성 지출공약 의문…재정 우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가운데)이 대선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후 부인 호잔렐라 다시우바 여사(왼쪽)와 제랄도 알크민 부통령(오른쪽)이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는 이변으로 재선에 성공하자 브라질 통화 가치 하락과 증시 급락이 나타났다. 금융시장에선 룰라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이 남미 지역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의 공공 부채와 지출을 가속화해 경제난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26일(현지시간)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라질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헤알화 가치가 8% 급락한 달러당 5.41헤알을 기록했다. 이는 브라질 통화 가치가 1999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었다.브라질 증시도 큰 낙폭을 보였다. 한국의 코스피에 해당하는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긴급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후 13.9% 급락했다.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전망도 급격히 확산하면서 일부 브라질 국채 수익률은 연 15%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런 증시 급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2020년 시장 혼란 상황 이후 최악의 날이었다고 FT는 진단했다.브라질 증시에선 금융주를 추종하는 지수가 22%가 급락하는 등 금융 업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투자은행 BTG팍투알은 25% 하락했고, 국영은행 방코두브라질은 29%, 민간 상업은행 브라데스코도 22% 각각 떨어졌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브라질 기업 중에서는 브라질 온라인 증권·투자 플랫폼 XP의 주가가 48% 폭락했다.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 중 하나인 브라질 누뱅크 주가도 17% 떨어졌다.FT는 “이번 증시 매도세는 여론조사 선두를 달린 보우소나루 후보가 기업 친화적 정책 공약으로 이어져 온 증시 상승세를 단숨에 무너뜨렸다”며 “브라질 재정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시장의 반응이 룰라 정부의 재정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경고하고 있다.그레이엄 스톡 RBC 블루베이 자산운용 수석 국가 전략가는 “현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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