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다” “끔찍한 최후 당했으면”…삼성전자 노노 갈등, 위험 수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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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반도체·전자 “죽이고 싶다” “끔찍한 최후 당했으면”…삼성전자 노노 갈등, 위험 수위 넘었다 업데이트 : 2026.09.14 12:24 닫기 DS·DX 부문 간 성과급 차이 확대에상대 노조 겨냥한 과격 표현 쏟아져초기업노조, ‘설명 요구’ 공문 보내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뉴스1] 복수 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간의 갈등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성과급 갈등을 둘러싼 이견이 상대 노조와 임직원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넘어 “죽이고 싶다”는 식의 신변을 위협하는 폭력적 표현으로까지 치달으면서다. 사측과 노조가 맞서는 ‘노사 갈등’을 넘어 노조끼리 충돌하는 ‘노노(勞勞) 갈등’이 위험 수준으로 격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는 이날 비반도체 노조인 동행노동조합(동행노조)에 ‘동행 소통방 내 임직원 및 최승호 위원장 대상 폭력적 표현·비하 발언에 대한 공식 입장 및 재발방지대책 요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초기업노조는 공문에서 “조합원 제보를 통해 동행노조의 텔레그램 ‘권리조합원 소통방’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을 겨냥한 폭력적 표현과 비하 발언이 게시된 자료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초기업노조가 공문과 함께 제시한 소통방 캡처에는 “죽이고 싶다”는 취지의 표현뿐 아니라 “사제 폭탄이라도 만들어서 던지고 싶은 지경”, “최대한 고통스럽고 끔찍한 최후를 당했으면” 등 수위 높은 발언이 담겼다. 특정 임직원이나 사업부 구성원을 비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초기업노조는 “특정인의 죽음을 바라거나 신체에 위해를 가하고 싶다는 표현, 타운홀 미팅에서 폭발물을 사용하고 싶다는 표현 등이 포함돼 있다”며 “보상제도나 교섭 결과에 대한 의견 차이를 넘어 당사자와 동료 직원들에게 불안과 모욕감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초기업노조는 해당 텔레그램 소통방이 권리조합원의 개별 인증을 거쳐 입장하는 구조라는 점을 특히 문제 삼았다. 게시자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인 만큼 소통방 운영 주체가 폭력적·비하 표현을 방치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그러면서 “동행노조 소통방에서 이런 발언이 게시된 이후에도 경고·삭제 등 조치가 취해진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점에 유감을 전달한다”며 “오는 18일까지 서면으로 책임 있는 설명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초기업노조는 소통방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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