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보다 빨라야 하는데” 인도 경전차, 장갑 강화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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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빨라야 하는데” 인도 경전차, 장갑 강화에 ‘골머리’ 중국군 맞설 경전차 ‘조라와르’인도군, 장갑 강화 추가 요구무게 증가에 기동성 저하 우려실전 배치 2029년 지연 전망 조라와르 경전차 [인도 국방부] 중국과의 국경 분쟁에 대비해 인도가 개발 중인 경전차의 실전 배치 계획이 장갑 강화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다.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도가 개발 중인 경전차 ‘조라와르’의 실전 배치 계획이 기존 2027년에서 2029년까지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장갑을 강화하려다 전차가 무거워지고, 기존 설계까지 바꿔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조라와르는 중국과 국경을 맞댄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운용하기 위해 개발된 경전차다. 무게가 25t(톤)으로, 기존 인도군이 운용하던 러시아제 T-72와 T-90 전차(45~50t)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덕분에 기존 전차가 통과하기 어려웠던 좁은 산길이나 교량을 이동할 수 있고, 항공기를 이용해 고산지대에 신속하게 수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중국이 2018년부터 운용해 온 15식 경전차(33~36t)보다도 가벼워 기동성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었다.그러나 인도군이 장갑 강화를 추가로 요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군이 사용하는 25~30㎜ 장갑관통탄을 견딜 수 있도록 방어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조라와르의 무게는 기존보다 최대 7t 늘어난 32t에 달할 수 있다. 특히 조라와르가 주로 배치될 해발 45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는 산소 부족으로 엔진 출력이 약 20% 감소할 수 있어 무게 증가가 더욱 부담스럽다. 결국 장갑을 두껍게 만들게 되면 조라와르의 장점이자 개발 이유였던 기동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는 셈이다.기동성 저하뿐 아니라 전차의 핵심 부품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다. 무게가 늘어나면 기존 엔진의 출력만으로는 충분한 기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엔진 성능을 높여야 하고, 장갑 추가에 맞춰 포탑 구조도 변경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추가 시험과 검증이 필요해 실전 배치 일정이 더욱 늦어질 수 있다.군사 전문가들은 방어력 강화에 집중하다 경전차 도입이 지나치게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인도군 예비역 중장 아쇼크 빔 시바네는 “(경전차가) 어제도 아니고 그저께 필요했던 전력”이라며 조기 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비역 준장 산자이 아이어 역시 완벽한 전차를 기다리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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