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요키치’ 양한센, 축복받은 피지컬·패스↑ BUT NBA 레벨 아니다?…“NCAA서 뛰는 걸 보고 싶어”

10 hours ago 5

‘중국산 요키치’ 양한센이 NBA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평가가 엇갈렸다.

양한센은 2025 NBA 드래프트를 앞둔 현재 시카고에서 열린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끝으로 각 구단 워크아웃에 나설 그다.

양한센은 드래프트 컴바인 주간 동안 NBA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218cm의 거대한 신장을 자랑했고 스탠딩 리치는 282cm, 피지컬적인 재능은 어느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중국산 요키치’ 양한센이 NBA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평가가 엇갈렸다. 사진=CGTN 스포츠 신 SNS

‘중국산 요키치’ 양한센이 NBA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평가가 엇갈렸다. 사진=CGTN 스포츠 신 SNS

심지어 5대5 스크리미지에선 ‘중국산 요키치’라는 별명다운 시야와 패스를 자랑했다. 높이를 활용한 블록슛까지 선보이는 등 여러모로 이번 드래프트 컴바인의 또다른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평가는 엇갈렸다. 당장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수준의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ESPN’의 조나단 기보니는 “양한센은 칭다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NBA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드래프트 컴바인을 통해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완벽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양한센은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엄청난 신체 조건, 그리고 경기 감각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잠재력을 보였다. 두 번의 스크리미지에서도 효과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기보니가 바라본 양한센의 강점은 엄청난 피지컬에서 나오는 시야와 패스였다. 그는 “양한센의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패스다. 높은 수준의 시야와 판단력으로 컷인하는 동료를 위해 패스할 줄 안다. 수비에선 림 보호 능력이 좋고 3점슛까지 블록할 수 있다. 전체적인 기술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점도 확실했다. 거구의 양한센이 가질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약점, 결국 기동성이었다. 여기에 결정력 부족, 아쉬운 리바운드 등 약점이 적지 않았다.

기보니는 “기민함, 폭발력은 부족했다. 골밑에서 쉬운 찬스를 놓쳤고 외곽 수비에서 드리블 돌파에 뚫리는 모습도 보였다”며 “37분 동안 단 3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건 공간 수비에 있어 의문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기보니가 바라본 양한센의 강점은 엄청난 피지컬에서 나오는 시야와 패스였다. 그는 “양한센의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패스다. 높은 수준의 시야와 판단력으로 컷인하는 동료를 위해 패스할 줄 안다. 수비에선 림 보호 능력이 좋고 3점슛까지 블록할 수 있다. 전체적인 기술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사진=CGTN 스포츠 신 SNS

기보니가 바라본 양한센의 강점은 엄청난 피지컬에서 나오는 시야와 패스였다. 그는 “양한센의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패스다. 높은 수준의 시야와 판단력으로 컷인하는 동료를 위해 패스할 줄 안다. 수비에선 림 보호 능력이 좋고 3점슛까지 블록할 수 있다. 전체적인 기술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사진=CGTN 스포츠 신 SNS

물론 양한센은 2005년생으로 6월에 20세가 되는 어린 선수다. 즉 아직 19세라는 것. 앞으로 1, 2년이 지났을 때 그가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계산조차 어렵다.

기보니는 “양한센은 아직 19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다. 드래프트에서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앞으로 1, 2년의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드래프트 참가를 철회, 외곽 슈팅과 체력, 수비를 보완한 뒤 2026년에 다시 도전, 1라운드를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기보니가 기대하는 대로 양한센이 성장하려면 결국 칭다오를 떠나 NCAA로 와야 한다. 이미 칭다오에서 프로 생활을 하고 있는 양한센이지만 미국 농구에 적응하고 성공하려면 NCAA가 더 적합하다.

양한센은 올 시즌 칭다오에서 45경기 출전, 16.6점 10.5리바운드 3.0어시스트 1.0스틸 2.6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미 CBA 내 최고 빅맨 중 한 명이다. 하나, 아시아 레벨에서 잘하는 건 NBA 진출에 있어 큰 의미가 없다.

기보니는 “양한센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있어 CBA가 최적의 무대인지는 의문이다. 다수의 NBA 관계자는 ‘양한센이 NCAA에서 뛰는 걸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며 “일단 양한센이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자신의 주가를 높인 건 사실이다. NBA 스카우트의 레이더에 들어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양한센의 통역 크리스 리우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곳에서 정말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모든 선수와 경쟁하는 걸 즐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양한센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건넸다.

기보니는 “양한센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있어 CBA가 최적의 무대인지는 의문이다. 다수의 NBA 관계자는 ‘양한센이 NCAA에서 뛰는 걸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며 “일단 양한센이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자신의 주가를 높인 건 사실이다. NBA 스카우트의 레이더에 들어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CGTN 스포츠 신 SNS

기보니는 “양한센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있어 CBA가 최적의 무대인지는 의문이다. 다수의 NBA 관계자는 ‘양한센이 NCAA에서 뛰는 걸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며 “일단 양한센이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자신의 주가를 높인 건 사실이다. NBA 스카우트의 레이더에 들어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CGTN 스포츠 신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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