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가 안방 독차지" 유럽 제조업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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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중국차가 안방 독차지" 유럽 제조업 무너진다 中자동차 점유율 11%로 급등폭스바겐 10만명 감원 추진제조업 실직 공포에 시위 확산 유럽을 휩쓸고 있는 대대적인 시위 이면에는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가 자리 잡고 있다. 경직된 노동 시장과 과도한 규제 등 구조적 문제에 중국 제조업의 대공습까지 덮치면서 유럽 제조업이 붕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정리 해고 등 일자리 문제가 본격화하며 시위의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80만명(경찰 추산 5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프랑스를 포함해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알바니아, 벨기에 등 유럽 각국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벌어졌다. 각국 시위의 직접적인 원인은 조금씩 다르지만 고물가·실업난 등 청년층의 경제적 불안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근저에 깔려 있다. 특히 유럽 시위의 핵심 뇌관으로 대규모 실직과 열악한 교육 환경, 주거비 상승이 꼽힌다.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노동계가 물가 상승, 공교육 붕괴에 항의하던 학생 시위대와 합류하며 시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경쟁력 상실로 실직의 공포를 더하는 대표 산업은 자동차를 포함한 제조업이다. 올해 들어서만 폭스바겐은 그룹 전반에서 최대 10만명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내 최대 4개 공장 폐쇄도 검토 중이다. 부품사 보쉬 역시 1만3000명을 감원하기로 했고 BMW는 80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중국차는 유럽서 약진하고 있다. 올해 1~8월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영국을 합친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1% 급증한 103만4685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7.1%에서 11.3%로 뛰어 현대자동차·기아(7.5%)를 넘어섰다. 위기감에 휩싸인 EU는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지만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대석 기자 / 추동훈 기자 / 파리 한지연 기자]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급증세에 밀려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경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 제조업 위기와 중국차 공습이 겹치면서 판매 구도에 부정적 영향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무역장벽 강화에도 불구하고 현지 경쟁 심화가 향후 실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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