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한 윤리적 사건”…이스라엘군, CNN 취재진 폭행 논란

2 weeks ago 15
국제 > 글로벌 사회

“중대한 윤리적 사건”…이스라엘군, CNN 취재진 폭행 논란

입력 : 2026.03.30 22:48

요르단강 서안의 불법정착촌 문제를 취재하던 CNN 취재진 탑승 차량 문을 열고 들여다보는 복면 이스라엘 군인 [CNN 영상 캡처, 연합뉴스]

요르단강 서안의 불법정착촌 문제를 취재하던 CNN 취재진 탑승 차량 문을 열고 들여다보는 복면 이스라엘 군인 [CNN 영상 캡처,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불법 정착촌 문제를 취재하던 CNN 방송 취재진을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최근 서안에서 발생한 군인들의 CNN 취재진 폭행과 관련해서 “중대한 윤리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 군인들이 소속된 부대의 임무 수행을 즉각 중단했다.

CNN 영상에 담긴 사건은 지난 26일 요르단강 서안 북부 타야시르 마을 인근의 불법 정착촌 현장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메이르라는 이름의 복면을 쓴 군인이 제레미 다이아몬드 CNN 특파원 등이 탄 차량 문을 열고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

군인은 취재진에게 ‘서안 전체가 유대인의 땅’이라고 주장했고, 팔레스타인 주민의 불법 정착민 살해에 대한 복수를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냈다.

다이아몬드 특파원은 군인들이 취재진을 억류했고, 촬영을 막기 위해 촬영 기자에게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했다고 증언했다.

폭행당한 촬영 기자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 입원한 모습도 담겼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네차 이스라엘’(Netzah Israel) 대대의 서안 내 작전 임무를 즉각 중단시켰다.

이 부대는 주로 초정통파 유대교도 출신으로 구성된 예비군 부대다.

이스라엘군은 언론 자유를 존중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고 취재진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