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 나왔다. 중동 분쟁 영향 때문이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금리 인하 기대 약화, 글로벌 성장 전망 악화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줄이면서 단기적으로 금 가격의 극심한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금의 역할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분쟁이 4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현물 금 가격은 2월 28일 미국의 이란 공습이 시작된 이후 15% 하락했다. 1월 기록적 고점 대비로는 22% 낮은 수준이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단기~중기적으로 금리가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에는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세계금협회(WGC)의 선임 시장 전략가 존 리드는 “금은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으며 항상 그래왔다. 다만 그 전에 추가적인 차익실현과 청산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의 올라간 가격이 되돌려지고 있으며, 아직 2026년형 스태그플레이션 거래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NZ 분석가들은 이란 전쟁 초기에 금 가격이 하루 급등한 뒤 하락세로 전환된 흐름은 과거의 극단적 충격 사례들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단계에서는 안전자산 수요보다 유동성 확보 필요성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에도 금 가격은 초기에 상승했지만, 이후 인플레이션 충격이 금리에 반영되면서 다시 하락했다.
2022년 11월 트로이온스당 1650달러에서 2026년 1월 사상 최고치인 5,595달러까지 이어진 금 가격 상승은 중앙은행과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주도했다. 이후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의 투기적 수요가 시장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SP 엔젤의 분석가 존 메이어는 “더 큰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 G7 국가들의 재정 적자 확대, 끈질긴 인플레이션, 그리고 지속적인 탈세계화 속에서의 중앙은행 외화보유액 다변화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중국의 증시가 1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락하면서, 23일 금 가격은 4개월 최저치인 4,098달러까지 떨어졌다.
현물 금 가격은 이후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뒤에도 트로이온스당 4,377달러로 2.5% 하락한 상태였다.
세계금협회(WGC)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수요 측면에서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중동 분쟁이 시작된 이후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79억 달러(약 54.8톤)가 유출되며 총보유량이 4,117.9톤으로 감소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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