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로 침수 256건, 토사·낙석 유출 572건
주민 557명 일시대피…119명 아직 귀가 못 해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828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집계인 전날 오후 6시보다 1건 늘었다.
주택과 도로 침수로 인한 급·배수 지원이 256건, 토사와 낙석 유출 등에 따른 안전조치가 572건이다. 피해 규모는 지방정부의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경북 안동·의성·김천·예천에서는 농작물 41.6㏊와 농경지 7.1㏊가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는 논콩 11.7㏊, 고추 9.5㏊, 깨 9.7㏊, 사과 6.1㏊, 오이 1.5㏊ 등이다.정전 피해는 경북 의성과 안동에서 8건 발생했으나 모두 복구됐다. 의성 단촌면 후평리 145가구와 구계리 148가구, 안동 삼계리 12가구의 전력 공급도 전날 오전 11시 정상화됐다.
대구와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북 등 6개 시·도 20개 시·군에서는 374세대 557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가운데 297세대 438명은 귀가했으며 77세대 119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미귀가 주민 중 55세대 83명은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22세대 36명은 친인척 집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방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일시·응급구호세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 영월 국도 31호선 녹전교차로∼어평재 구간은 낙석 처리 이후 후속 조치를 위해 양방향 통제 중이다. 경북 봉화 지방도 88호선 서벽∼영월 구간은 쓰러진 나무와 토사 유출에 대한 현장 조치를 마쳤으며 이날 오전 통제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국립공원은 팔공산과 태백산, 소백산, 설악산, 계룡산 등 5개 공원 61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여객선과 항공기, 철도는 정상 운행 중이다.
17일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영주 206.8㎜, 경기 파주 197.5㎜, 동두천 195.5㎜, 연천 189.5㎜, 포천 185.5㎜ 등이다. 서울 강서구에도 164.5㎜의 비가 내렸다.
현재 일부 충청 지역에는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날 밤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중대본은 풍수해 위기경보 ‘경계’ 단계와 중대본 2단계를 유지하고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산사태 우려지역과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과 통제를 이어갈 방침이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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