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STO 독자 플랫폼 구축 붐…대형SI·블록체인社 '수주전'

1 day ago 4

STO 가이드라인 발표…삼성·한투증권 독자 시스템 구축삼성증권-삼성SDS·한투-블록체인글로벌 사업자로 선정코스콤 공동 인프라도 선택지…증권사별 셈법도 다양화 등록 2026-09-16 오후 7:22:41 수정 2026-09-16 오후 7:22:41 가 가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제도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자체 인프라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잇따라 구축 사업자를 선정했다. 채권·펀드 등 정형증권까지 단계적으로 토큰화 대상에 포함될 예정인 만큼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관련 투자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사진=챗GPT)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자체 STO 발행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진행하고 삼성SDS를 구축 사업자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이 삼성SDS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배경으로 그룹 내 디지털자산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거론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사업 범위가 토큰증권 발행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지갑·수탁·보안·블록체인 등까지 폭넓게 고려된 것으로 안다”며 “모니모를 포함한 삼성 금융 계열사의 밸류체인을 함께 고려할 수 있고, 삼성SDS가 한국예탁결제원 관련 사업에도 참여해온 만큼 기존 사업과의 연속성도 고려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6월 RFP를 진행한 뒤 블록체인글로벌을 구축 사업자로 선정해 STO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블록체인글로벌은 신한벤처투자가 2023년 단독 투자한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신한투자증권·SK증권·LS증권 등과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시범사업인 ‘프로젝트 PULSE(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이 비용 부담에도 자체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것은 토큰화 시장의 외연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부동산·미술품 등 비정형 자산을 활용한 조각투자가 중심이었지만 금융당국이 채권·펀드 등 기존 금융상품까지 단계적으로 토큰화하기로 하면서 사업 범위가 확대됐다. 기존 상품과 고객 기반을 보유한 증권사 입장에서는 발행·관리 시스템을 직접 갖춰 향후 상품 확대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다. 공동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적도 있다. 코스콤과 같은 공동 인프라는 구축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제공 기능과 개발 일정 등이 운영 주체에 좌우될 수 있다. 자체 플랫폼을 갖추면 자사 상품에 맞춰 기능을 개발하고 지갑·수탁 등 다른 디지털자산 사업...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