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면 수익률 5%대…월가가 美국채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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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금리 5% 돌파…2007년 이후 최고채권펀드·ETF에 올해 6250억달러 순유입MMF보다 매력↑…주식→채권 자금 이동금리 더 올라도 이자수익이 가격 하락 완충 등록 2026-09-19 오전 4:11:01 수정 2026-09-19 오전 4:11:01 가 가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 국채금리가 5%대로 치솟으면서 채권 투자에 다시 돈이 몰리고 있다. 기존 채권 투자자에게는 금리 상승에 따른 가격 하락이 손실로 돌아왔지만 새로 채권을 사는 투자자에게는 상황이 다르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연 5% 안팎의 만기수익률을 장기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로이터)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 5%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뜨거운 인플레이션과 불어나는 재정적자,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 중동발 유가 상승 등이 장기금리를 끌어올렸다. 10년물 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17일 4.93%까지 내려왔지만 18일 다시 5%를 넘어섰다. 금리 급등은 기존 채권 투자자에게는 악재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채권시장의 대표 지수인 블룸버그 미국 종합채권지수(US Aggregate Bond Index)는 지난 16일까지 올해 1.6% 하락했다. 하지만 신규 투자자에게는 금리 상승이 오히려 투자 매력을 높인다. 지금 10년물 국채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향후 시장금리가 움직이더라도 매입 시점 기준 연 5% 안팎의 만기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수준이다. 투자자들도 움직이고 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해 1~8월 미국 채권형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는 6250억달러(약 867조4400억원)가 순유입됐다. 모닝스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최대 규모다. 핌코와 뱅가드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주식에서 채권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약 170억달러를 운용하는 리버프런트 인베스트먼트그룹의 케빈 니컬슨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특히 지난 15년 이상 주식에 집중해온 투자자들이 자금을 투입하기에 매력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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