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집 안 사는게 이득입니다”…월세 살면 매달 120만원씩 아낀다는 미국

1 week ago 22

국제 > 글로벌 경제 “지금은 집 안 사는게 이득입니다”…월세 살면 매달 120만원씩 아낀다는 미국 50만달러 집, 10% 내고 사도 부담↑6.5% 주담대 원리금 매달 2800달러재산세·보험료까지 추가 부담해야같은 집 월세땐 매달 1000달러 아껴LA선 월세살이 年3400만원 덜 들어집값 상승 고려해도 ‘내 집 마련’ 고민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코런 인근에 주택과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AFP 연합뉴스] “영끌을 해서라도 무조건 내 집을 마련해라”한국에선 진리와 같지만 적어도 지금 미국에선 아니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높은 집값과 6%대 중반주택담보대출 금리 탓에 지출 규모가 너무 커져 언제일지 모를 자산가치 상승에 배팅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최근 미국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50대 대도시권의 방 0~2개짜리 소형 주택 평균 월 임대료는 1695달러였다. 같은 조건의 집을 구입할 경우 매달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2553달러로 월세살이가 한 달에 858달러(약 120만원)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 1년 기준으론 약 1400만원이다.미국 50대 대도시 가운데 집을 사는 것이 월세보다 싼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차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는 로스앤젤레스였다.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에서 방 0~2개짜리 집의 월 임대료 중간값은 2787달러였다.하지만 같은 규모의 주택을 구입하면 월평균 비용은 4836달러까지 뛰었다. 매달 2049달러, 임대료보다 무려 73.5% 더 비싼 셈이다. 이를 연간으로 계산하면 2만4588달러, 약 3400만원 수준이다.텍사스 오스틴에서는 차이가 더 극단적이었다. 월 임대료는 1378달러였지만 집을 사면 월 3295달러가 필요했다. 차이는 1917달러로 매수 비용이 임대료보다 139.1%나 많았다. 월세로 140만원을 내던 사람이 비슷한 집을 산 순간 주거비가 330만원 이상으로 뛴다는 의미다.왜 이렇게 차이가 벌어졌을까.가장 큰 이유는 높은 집값과 높은 대출금리다. 리얼터닷컴은 매수 비용을 계산할 때 집값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나머지 금액을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빌린다고 가정했다. 이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모기지 형태다.여기에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관리비까지 모두 더했다. 지난 7월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6.54%였다.집값 자체도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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