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등판보다는 낫겠지?” 야마모토에 거는 로버츠의 기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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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로버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등판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며 선발 야마모토에 대해 말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를 못버티고 내려갔다.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실점(3자책)의 충격적인 결과를 남겼다.

야마모토는 직전 등판에서 1회를 버티지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야마모토는 직전 등판에서 1회를 버티지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로버츠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초반 부진이 아쉬웠다. 오늘은 당연히 훨씬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직전 등판은 부진했지만, 나무가 아닌 숲을 보면 야마모토는 2025시즌 전반기 좋은 선발이었다. 18경기에서 97 1/3이닝 소화하며 8승 7패 평균자책점 2.77, 2.0의 b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록했다. 다른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에서 선발진을 지탱했다.

로버츠는 “정말 잘해줬다. 언제든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모든 것을 보여주기를 바라지만, 꾸준히 등판을 소화해주는 모습이 좋았다. 지난 등판은 어려웠지만, 그는 정말 잘 던져줬고 올스타에도 뽑혔다. 그 자신도 자신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며 야마모토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후반기 야마모토의 투구 이닝을 관리할 가능성을 묻자 “몸 상태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다른 징후가 보이지 않는 이상, 지금 아주 좋은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관리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버츠는 이날 부상으로 이탈한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사사키 로키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도 전했다.

그는 “내일 두 번째 불펜 투구를 던질 예정이다. 이틀전에 첫 불펜을 소화했고 구속이 90마일까지 나왔다. 불펜에 이어 라이브BP, 그 다음은 재활 등판을 소화할 것”이라며 8월말을 예상 복귀 시점으로 제시했다.

로버츠는 또한 “정확히 어느 이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초반부에 나올 것”이라며 올스타에서 ‘레전드 픽’으로 선발된 클레이튼 커쇼가 올스타 게임에서 던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벳츠(유격수)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토미 에드먼(2루수) 미겔 로하스(3루수) 에스테우리 루이즈(좌익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좌완 로비 레이를 상대로 일곱 명의 우타자가 타석에 들어선다. 김혜성은 마이클 콘포르토, 제임스 아웃맨, 달튼 러싱 등 다른 좌타자들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윌머 플로레스(1루수) 이정후(중견수) 케이시 슈미트(2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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