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담대 4.3조 늘어… 고금리에도 증가폭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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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장기 고정금리’ 상품 독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뉴스1 고금리에도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8·13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으로 대출 총량 규제를 완화한 데다 가을 이사철 자금 수요가 늘어 주택담보대출이 연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위원회는 ‘8월 가계대출 동향’을 통해 8월 주택담보대출이 전월보다 4조3000억 원 늘었다고 밝혔다. 증가 폭이 전월(3조6000억 원)보다 확대된 것이다. 은행권은 4조 원, 제2금융권은 3000억 원 증가했다. 금융위는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전에 늘어난 주택 거래와 7∼8월 입주 물량 증가에 따라 잔금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한 만큼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수요자들의 빚 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7월 4.48%로 1년 새 0.52%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9일 기준 주택담보대출(5년 고정후 변동) 금리는 연 4.79∼7.22%로 이미 상단이 7%대를 뚫었다. 금융위는 금융 소비자들의 이자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자 은행권에 금리가 10년 이상 고정되는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이르면 연내 유도하기로 했다. 최근 주요국의 국채금리가 뛰면서 시장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럴 때 변동금리를 택하면 향후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1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은 신한, IBK기업, 부산은행 등 일부 은행만 취급하고 있지만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탓에 이용자가 많지 않은 편이다. 9일 기준 신한은행의 10년 고정 상품 금리는 연 5.2∼6.6%로 5년 고정 상품(4.79∼6.19%)보다 0.41%포인트가량 높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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