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데려온다는 좌완 150㎞ ‘마무의리’…KIA PS 경쟁 새로운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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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투수로 변신한 KIA 이의리(가운데)가 위력적인 구위와 안정적인 제구로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2개월 만에 180도 달라졌다. 마무리투수 이의리(24·KIA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PS)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KIA는 올 시즌 내내 마무리투수 운영으로 고민이 많다. 개막과 함께 정해영(25)이 중책을 맡았으나 부침을 겪은 뒤 4월 중순 퓨처스(2군)팀으로 향했다. 이후 성영탁(22)이 빈자리를 채웠다. 4, 5월 7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33으로 활약했지만 6, 7월 5세이브, ERA 6.88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이처럼 KIA 불펜진은 9회 불안했다. 리그에서 최하위인 96안타를 허용하며 피OPS(출루율+장타율) 0.829를 기록했다. 9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부분이 순위 경쟁의 핵심이었다.이범호 KIA 감독(45)은 변화를 위해 이달 중순 이의리를 마무리투수로 낙점했다. 이의리의 구위가 150㎞ 중후반으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과 1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뒷문을 확실하게 틀어막았다. 이전과 다른 투구로 마무리투수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마무리투수로 변신한 KIA 이의리가 위력적인 구위와 안정적인 제구로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의리는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왼손 파이어볼러지만 늘 물음표가 따랐다. 150㎞중후반의 패스트볼을 살리지 못하는 들쑥날쑥한 제구력 때문이었다. 5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올해 선발등판했던 10경기서 35.1이닝 동안 33볼넷을 허용하며 스스로 무너졌다.이의리는 6월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 교정을 위해 일본의 야구 아카데미로 떠났다. 이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결과 반등했다. 장점인 구위는 더 살아났고, 약점인 제구력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두 번의 세이브를 기록한 11일 삼성전서는 최고 구속 156㎞, 16일 두산전서는 최고 158㎞를 마크하면서도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S)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공이 없었다. 상대 타자들은 이의리의 패스트볼과 함께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까지 수싸움이 복잡한 듯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KIA는 이의리의 반등에 많은 기대를 한다. 이의리가 필승조의 한 축을 맡아주면 조상우(32), 정해영, 성영탁 등이 부담감이 덜한 상황에서 등판한다. 불펜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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