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급 도입 공공기관 108→129개…우수기관 인건비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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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급 도입 공공기관 108→129개…우수기관 인건비 인센티브

지난해 직무급을 도입한 공공기관이 2023년 대비 21개 늘어난 129개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편실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생산성을 높이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공기관 보수체계 연공성을 강화하고 직무중심 보수체계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

올해는 직무급 점검단이 1월부터 구성돼 186개 공공기관의 점검 결과를 확정했다.

지난해 기준 직무급 도입 기관은 129개로 2023년 108개에서 21개 늘었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81개 기관이 직무급을 도입해 도입률이 93.1%를 기록했다. 기타공공기관의 도입률은 48.5%로 전년(46.4%)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일부 기관은 직무급을 기본급에 반영하는 등 직무중심 보수체계를 설계했으며, 직무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질적 수준까지 높인 경우도 확인됐다.

한국남부발전은 2022년 직무급 도입 후 최고·최하 직무등급 간 차등수준을 확대하고 'K-프로 직무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자신의 직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직무급 항목을 기본급여에 편입해 보수체계 개편을 추진했다.

정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에 전달해 공공기관 경평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다. 9개 우수기관은 총인건비 인상률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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