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못 사게 해놨잖아요”…2030 무주택자 급증하는데 주거비는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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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집을 못 사게 해놨잖아요”…2030 무주택자 급증하는데 주거비는 폭등 39세 이하 유주택 비중 29%뿐전월세·임대 거주비중은 늘어이자는 7년만에 101.5% 급증평균 주거면적마저 2.7%감소 청년주택 둘러보는 박홍근 장관 [연합뉴스] 집값 상승과 고금리 여파로 청년층 가운데 전월세와 공공임대로 거주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이 거주하는 면적은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주거비와 이자 지출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청년층이 ‘더 좁고 질 낮은 주거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는 대목이다.◆20·30대 주택 소유 비중 줄어14일 매일경제가 국가데이터처의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기준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전체 가구는 약 495만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28.8%인 142만7755가구로 분석됐다. 조사 체계가 개편된 2019년 2분기의 35.7%와 비교해 6.9%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이에 반해 무주택 청년가구는 352만3775가구로 무려 71.2%를 차지했다. 월세 거주 비중은 같은 기간 35.9%에서 39.6%로 3.7%포인트 상승했다. 전세 비중은 25%대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영구임대 거주 비중은 0.9%에서 6.1%로 크게 높아졌다.주택을 보유한 가구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데 반해 월세와 임대주택 거주 비중은 늘어난 것은 청년층의 주거 안정성이 약화됐음을 시사한다.◆주거 면적 줄고 비용은 늘어청년가구의 주거 면적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39세 이하 가구의 평균 주거용 전용면적은 2019년 2분기 55.62㎡에서 올 2분기 54.11㎡로 2.7% 감소했다.주거 여건은 악화됐지만 비용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 같은 기간 청년가구의 주거·수도·광열비 지출은 41.2% 늘었고, 이자비용은 101.5% 급증했다. 주거·수도·광열비에는 월세 등 실제 주거비와 공동주택 관리비 등이 포함된다. 전세보증금과 주택 구입비는 반영되지 않고, 주택담보대출 등의 이자는 이자비용으로 집계된다.주거비와 이자비용을 단순 합산한 지출액은 7년 동안 55.3% 증가했다. 이는 청년가구의 전체 가계지출 증가율인 27.5%의 두 배 수준이다. 전월세 가격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주담대 증가 속도 역시 가파르다. 30대의 차주당 평균 주담대 잔액은 2021년 1억6053만원에서 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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