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는 것 넘어 투자까지’…건설사, AIDC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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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군산·인천서 1조7400억 수주 현대건설 포항 착공·GS건설 동해 사업 추진 삼성물산·대우건설 개발·투자 영역 확대 전력·냉각 인프라 결합…새 성장동력 부상 등록 2026-10-14 오전 5:06:02 수정 2026-10-14 오전 5:06:02 가 가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데이터를 처리할 공간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AI 연산을 뒷받침할 AI 데이터센터(AIDC) 건설 수요가 늘면서 국내 건설사들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AIDC 시공부터 개발과 투자, 전력 인프라 구축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들어 군산과 인천에서 총 1조 74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약 8700억원 규모의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는 1단계 60MW(메가와트)를 시작으로 전체 300MW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7일에는 인천 원창동에서 50MW급 데이터센터 공사도 약 8700억원에 수주하는 등 데이터센터를 주요 먹거리로 삼고 있다. 현대건설도 지난달 포항 AI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본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40MW 규모로 2027년 하반기 운영이 목표다. 현대건설은 사전 제작 콘크리트(PC) 공법 등을 활용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고성능 AI 서버에 필요한 냉각설비도 구축한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과 냉각설비의 중요성이 커 기존 건축공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이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분야다. GS건설은 강원 동해에서 추진하는 AIDC 사업의 1단계 100MW 건축허가를 지난 1일 확보했다. 다음 달 착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회사 자이C&A와 공동으로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수주는 건설사들의 향후 실적을 뒷받침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형 시설을 짓는 데 상당한 자금이 투입되는 데다 AI 연산 수요가 늘수록 관련 인프라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안팎에서는 국내 AIDC 시장이 1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S증권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발표한 데이터센터 증설 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AIDC 건설시장 규모를 추산한 데 따르면 약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국내 전체 건설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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