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무조건 몸에 좋은줄 알았는데”…상추 잘못 먹으면 대장암, 섭취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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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등 잎채소에서 발견되는 STEC 변종 대장균의 감염률이 급증하면서 젊은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영국 보건당국은 이 변종이 높은 감염성과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STEC 증식이 용이해졌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상추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 흐르는 물로 여러 번 씻고, 식초 물에 담가 세척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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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등 잎채소, 대장암 유행과 연관있어
“흐르는 물 3분 세척…식촛물 담그면 효과적”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 = 연합뉴스]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 = 연합뉴스]

상추 등의 잎채소에 있는 박테리아가 젊은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서 오염된 상추에서 흔히 발견되는 대장균의 변종 STEC(시가 톡신 생성 대장균) 감염률이 7년만에 10배정도 급증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STEC는 여러 종류의 대장균 중 시가라는 독소를 생산하는 대장균이다. 이는 다른 대장균보다 감염성과 독성이 높은 변종으로 대장뿐 아니라 신장 등의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전염병 전문가인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의 폴 헌터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에 따르면 상추와 관련된 STEC 감염 사례 35건을 분석했는데 이 가운데 8건은 채소 가공과정에서 ‘부실한 위생 관행’이 원인이었고, 6건은 재배지 인근의 동물 배설물과 연관이 있었다.

또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진 따뜻하고 습한 날씨가 STEC 증식을 돕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분석했다.

‘장기간의 폭염’ 후 내린 많은 비로 오염된 토양이 물과 섞여 작물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헌터 교수는 “상추를 키울 때 주는 물이 오염된 상태로 잎에 그대로 남게 된다”며 “상춧잎의 주름지고 흡착력 높은 표면은 대장균을 씻어내기 어렵게 만든다. 특히, 미리 씻어 포장된 상품에서도 STEC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세척 상추도 한번 더 세척할 것”을 당부했다.

상추 등 잎채소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우선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충분히 씻고, 손으로 문지르며 여러 번 꼼꼼히 헹구는 게 안전하다.

아울러 식초를 푼 물에 상추를 1분간 담갔다가 헹구는 담금 물 세척법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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