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로 가는 길이 참 어렵다.
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2 통한의 무승부 마무리했다.
마인츠는 아놀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이재성, 코어의 연속 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막판 바브로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 결국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5경기 연속 무승 침묵, 프라이부르크에도 자리를 내주며 6위로 떨어졌다.
이재성은 올 시즌 7호 골을 기록, 활약했지만 웃지 못했다.
마인츠는 골키퍼 첸트너를 시작으로 코어-옌츠-다 코스타-페라트슈니히-아미리-사노-카시-이재성-바이퍼-부르카르트가 선발 출전했다.
볼프스부르크는 골키퍼 그라바라를 시작으로 피셔-바브로-쿨리에라키스-멜레-아놀트-파레데스-다르더이-비머-빈-아무라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3분 아놀트의 중거리 슈팅이 첸트너를 뚫었다.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에 선제골을 내주며 좋지 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전반 10분 아미리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오히려 볼프스부르크의 공세에 허덕였다.
전반 15분 아무라의 패스, 다르더이의 박스 안 슈팅이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3분 뒤 볼프스부르크의 압박 후 빈의 패스, 아무라의 슈팅을 첸트너가 선방했다. 전반 30분 아무라의 패스, 아놀트의 중거리 슈팅 역시 첸트너가 슈퍼 세이브했다.
마인츠는 전반 37분 아미리 기점, 바이퍼의 킬 패스를 이재성이 마무리하며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3분 뒤 아미리의 코너킥, 코어가 행운의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2-1로 앞섰다.
후반도 마인츠의 흐름이었다. 후반 59분 페라트슈니히의 크로스, 바이퍼의 헤더 패스를 옌츠가 슈팅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78분 사노의 패스, 카시의 박스 안 슈팅은 그라바라가 막아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 역시 그라바라가 선방했다.
후반 83분 이재성도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그라바라를 뚫지 못했다. 결국 후반 89분 아놀트의 코너킥, 바브로의 헤더가 마인츠 골문을 열며 2-2 동점이 됐다.
마인츠는 결국 1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