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북소리가 울린다 '2026 하남이성산성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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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20일 미사호수공원과 이성산성 일원서고대 타악기 요고 테마로 퓨전 국악, 인기가수 무대다양한 시민체험 행사 마련, 가족단위 나들이 기회 등록 2026-09-16 오후 5:58:01 수정 2026-09-16 오후 5:58:01 가 가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천년간 잠들어 있던 북소리가 깨어난다. 하남 이성산성에서 발굴된 고대 타악기 ‘요고(腰鼓)’의 재현이다. 경기 하남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미사호수공원 잔디광장과 이성산성 일원에서 ‘2026 하남이성산성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999년 이성산성에서 저수지에서 출토된 요고는 길이 42.8cm, 양쪽 북면 지름 17~17.5cm 크기의 목제 타악기다. 허리에 매달고 양손에 든 채로 치는 북으로 오늘날 장구처럼 허리가 잘록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출토된 가장 오래된 요고 중 하나로 고구려 시대 유물로 추정되고 있다.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와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하남의 역사, 미래를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요고를 이용한 퓨전 국악이 메인 무대에 오른다. 축제 첫날인 19일 저녁 7시 열리는 주제공연에서는 대형 요고와 웅장한 대북의 두드림 속에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영상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여기에 지역 예술인들의 감각적인 퓨전 국악이 한데 어우러져 시각과 청각을 압도하는 웅장한 무대를 연출한다. 저녁 7시 30분부터는 호소력 짙은 보컬의 신유, 감성 싱어송라이터 윤종신, 독보적인 매력의 비비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90분간 가을밤의 낭만을 수놓는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전 세대가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전 10시 환경 정화와 전통을 결합한 ‘지신밟기 플로깅 프로젝트’로 문을 열고, 오전 11시부터는 인기 크리에이터 ‘ENJ’와 함께하는 유튜브 플래시몹 랜덤 플레이댄스와 가족 레크리에이션이 잔디광장을 뜨겁게 달군다. 오후 2시에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스토리텔러 ‘큰별쌤’ 최태성이 진행하는 ‘역사 콘서트 & 역사 퀴즈쇼’가 마련돼 이성산성에 얽힌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관내 예술인들이 다채로운 장르로 꾸미는 ‘3인 3색 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 미사호수공원 곳곳에는 오감으로 고대 역사를 만나는 체험 부스가 가득 들어선다. 편백나무 큐브 속에서 유물 모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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