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돼지 농가에서 큰불이 나 돼지 수천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19일 오후 3시 3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한 돼지 농장에서 불이나 4시간여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돈사 1개 동(1470㎡)이 불타면서 사육 중이던 돼지 2000여마리가 폐사해 13억69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나자 진화 장비 27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지만 돈사 지붕이 무너지면서 완전 진화가 지연됐다.
화재 현장 주변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자 천안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당국은 시설 용접작업 중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