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전·석유저장고 골라 때리는 이스라엘...“유가 150달러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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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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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이란 핵심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WTI는 배럴당 75.67달러로 상승했다.

이스라엘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과 테헤란 인근 석유 저장소를 타격했고, 이에 따라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이스라엘 간의 긴장이 고조되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유가는 배럴당 13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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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을 공습해 수도 테헤란의 한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 뉴스1]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을 공습해 수도 테헤란의 한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 뉴스1]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8시(현지시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7% 오른 배럴당 75.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전날(14일) 이스라엘의 무인기가 이란 남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천연가스전 중 하나인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천연가스 처리 시설 두 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뿐만 아니라 수도 테헤란 인근의 주요 석유 저장고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이란의 주된 수입원인 에너지 기반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것이다.

이 같은 공습으로 인해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는 즉각 반응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이란을 최초로 공격했을 때도 WTI는 하루 만에 13%나 급등했으며, 이는 2022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 폭이었다.

국제 사회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 전체로 군사 충돌이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곳의 불안정은 세계 에너지 시장 전체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거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ING는 이보다 더 심각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연말에는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국제유가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7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세계 경제에 큰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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