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빌리프랩(하이브)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가수 에반이 첫 미니 앨범 발매 1주일 만에 음반, 영상, 글로벌 플랫폼을 모두 접수하며 남다른 ‘솔로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팬덤의 구매력에만 기대지 않고, 직접 음악을 만드는 ‘셀프 프로듀싱’ 역량이 여러 긍정적인 수치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에반은 최근 첫 미니 앨범 ‘데스 오브 미’(DEATH OF ME)를 발매했다. 발매 첫날에만 46만 장 이상 판매된 데 이어, 사흘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하프 밀리언셀러’ 기록을 썼다. 솔로 가수의 음반 시장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흥행이다.

사진│빌리프랩(하이브)
막강한 화력은 음반 판매에만 머물지 않았다. 앨범 제목과 같은 타이틀곡 ‘데스 오브 미’ 뮤직비디오는 공개 53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넘어섰고,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글로벌 차트 4위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팬덤의 관심이 그가 구축한 음악과 영상 콘텐츠 자체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앨범 발매 전부터 강조한 ‘셀프 프로듀싱’ 능력이 자리한다. ‘데스 오브 미’는 에반이 곡의 감정과 사운드 방향을 직접 설계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녹여낸 결정체다. 그는 외부 창작진의 곡을 단순히 소화하는 수동적 태도에서 벗어나, 앨범 기획부터 표현 방식까지 본인의 언어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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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도 에반을 향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앨범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34개 국가 및 지역 차트에 진입했고, 11개 지역에서 정상에 올랐다. 12일에는 미국 음악 플랫폼인 지니어스의 대표 콘텐츠 ‘오픈 마이크’에 출연해 앨범 작업 과정과 뒷이야기, 음악적 메시지를 직접 소개해 무대 밖 존재감도 드러냈다.
음반 판매량으로 파급력, 뮤직비디오로 콘텐츠 확산력을 증명한 에반은 셀프 프로듀싱과 글로벌 프로모션을 결합해 차세대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진 인상이다. 솔로 활동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맨 그가 펼쳐낼 다음 행보에 케이팝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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