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US오픈 우승의 영광은 J.J. 스폰에게 돌아갔다.
스폰은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오크몬트에 있는 오크몬트 컨트리 클럽에서 진행된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기록, 2오버파 72타 기록했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 1오버파 기록한 로버트 맥킨타이어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우승 상급 430만 달러(약 58억 8000만 원)를 차지했다.
스폰은 2라운드와 4라운드를 오버파로 마무리했지만 1라운드 66타, 3라운드 69타로 약진하면서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 한때 아담 스콧과 샘 번즈에게 밀려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두 선수가 흔들리는 사이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유럽계 아버지와 필리핀 멕시코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스폰은 2012년 프로 데뷔했다. 2021년 PGA 투어 자격을 상실하고 랭킹 50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시련도 겪었지만, 2022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PGA 첫 승을 따며 반등했다.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그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오크몬트(미국)= 고홍석 MK스포츠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