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 역주행 벌써 4년째…"재교육·생계지원 투트랙 필요"

2 weeks ago 28

8월 취업자 전년대비 18만4000명 증가15~64세 고용률 70.4%…8월 기준 역대 최고청년층 고용률은 28개월째 하락…“전직·재교육 지원해야” 등록 2026-09-10 오전 6:00:07 수정 2026-09-10 오전 6:00:07 가 가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수출이 역대급 호조를 이어가고 전체 고용률이 8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도 청년 일자리만은 4년 가까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반도체 등 수출 주력 산업은 설비투자에 비해 고용 창출력이 약한 데다 청년층의 주요 취업 통로인 서비스업도 둔화하면서다. 경제 전체의 고용 회복이 청년 일자리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는 ‘고용 회복의 불일치’가 뚜렷해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8만 4000명 늘었고 15~64세 고용률은 70.4%로 0.5%포인트 상승해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8월 기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15~29세 취업자는 14만3000명 줄어 4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 고용률은 44.1%로 1.0%포인트 떨어지며 28개월 연속 하락했고, 실업률은 5.4%로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수출과 제조업 고용의 엇갈린 흐름은 청년 고용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다. 지난달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72.5%에 달했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3만 8000명 줄어 25개월째 감소했다. 반도체 등 장치산업은 수출이 늘어도 대규모 설비투자에 비해 신규 고용이 제한적이다. 전체 취업자 증가를 이끈 것은 보건·사회복지업과 예술·여가업이었고, 청년층이 많이 진입하는 숙박·음식점업은 6만 1000명 감소했다. 수출 주력 산업과 서비스업에서 동시에 문이 좁아진 셈이다 청년 고용 부진을 경기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조사에서 13~34세가 선호하는 직장으로 중소기업을 꼽은 비율은 4.3%에 그쳤지만 전체 종사자의 82.2%는 300인 미만 기업에서 일한다. 여기에 수시채용 확산으로 신입에게도 직무 경험을 요구하는 기업이 늘었다. 기업은 경력자를 원하고 청년은 첫 일자리에서 경력의 가치를 확신하기 어려운 미스매치가 구직 대기를 길게 만들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 확산은 청년이 처음 진입할 일자리 자체를 바꾸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동 수요 측면에서는 기술 변화와 경력자를 선호하는 기업의...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