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호기심” 학생선수 집단 성폭력 심의 과정 중 논란의 발언…정연욱 의원 “학폭 문제를 장난으로 넘기나”

2 hours ago 3

“청소년기에 호기심” 학생선수 집단 성폭력 심의 과정 중 논란의 발언…정연욱 의원 “학폭 문제를 장난으로 넘기나”

학생선수 집단 성폭력 사건 심의 과정에서 일부 심의위원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았다. 징계 여부도 결국 형사 재판 결과까지 미뤄진 것이 확인됐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지난해 11월 일어난 학생선수 집단 성폭력 사건 심의 과정에 대해 질의했다.

해당 사건은 스포츠윤리센터가 학생선수 5명의 집단 성폭력 행위를 인정한 사안이다. 징계를 요구하면서 청주시체육회로 넘겨졌는데, 논란의 발언은 청주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튀어나왔다.

사진=국회방송

사진=국회방송

정 의원에 따르면 일부 심의위원이 성폭력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공감대가 떨어지는 발언을 남겼다. “청소년기에 호기심도 있다 보니까 장난삼아 하던 것들이 크게 확대될 수도 있다.”, “운동하기 싫으면 그만이다. 자격정지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게 국가대표 선수라면 모를까 초등학교에서 하는 거 아닌가. 취미 생활 아니냐.” 등의 발언이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더욱이 청주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해당 사안을 형사 재판 1심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징계를 미루기로 했다.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해당 내용을 두고 정 의원은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계 내부에 자정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수년 전 결성됐다. 집단 성폭력 사건이라 판단해 징계를 요청했는데, 청소년들의 호기심으로 다뤘다”라고 지적했다.

사진=국회방송

사진=국회방송

이어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가 마쳤는데 법원 결정 전까지 어떤 판단도 할 수 없다고 한다. 이렇게 자체적으로 결론지었다”라며 “그럼 스포츠윤리센터를 왜 만들었는가. 스포츠공정위는 허울뿐인가. 모든 결과를 뒤집고 자체적으로 판단할 거면 필요 없는 기구가 아닌가. 어이가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사한 사건들이 비일비재하다. 학교 폭력 문제는 몇십 년이 지난 사건까지 재론하고 있다. 이렇게 넘겨져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관련 대책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고, 유 회장은 “보강하겠다”라고 답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