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사슬은 끊었다’ 삼성 최원태, PO서 가을 기세 유지할까

3 hours ago 3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그동안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30)에게 가을은 악몽의 계절이었다.

처음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가을야구서 통산 1승도 거두지 못했고, 평균자책점(ERA)도 9.89로 좋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인 2022년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서는 2승2패로 맞선 채 진행된 5차전 9회말 김강민(은퇴)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LG 트윈스 시절인 2023년엔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지만, KS 2경기서 1.1이닝 5실점(ERA 33.75)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가을야구 무대서 스스로 기류를 바꿨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경기, PO(5전3선승제) 2경기 등 총 4차례 PS 무대에 등판해 2승1패, ERA 2.20으로 호투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최원태를 “가을 사나이”라고 불렀다. 27경기 8승7패, ERA 4.92에 머물렀던 정규시즌의 아쉬움도 지웠다.

올해도 정규시즌 성적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24경기에 등판해 7승5패, ERA 4.68을 기록했다. 상승기류를 타는 듯하다가 무너지기를 반복했다. 2024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4년 최대 70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을 때의 기대치를 고려하면 2년간 적어낸 정규시즌 성적은 아쉬움이 크다. 올 시즌 삼성이 국내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데도 최원태의 들쑥날쑥한 투구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지난해 PS서 자신감을 찾은 만큼 올가을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 그랬듯 PS 무대의 활약에 따라 이미지를 확 바꿀 수 있다. 박진만 감독 등 삼성 코칭스태프도 최원태가 가을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릴 자체 청백전에 선발등판해 25일 시작할 KIA 타이거즈와 PO 전 최종 점검에 나선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