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아들, 내 앞에서 폭행당해”…소재원 작가, ‘학폭 피해’에 죄책감

1 week ago 28

“초등생 아들, 내 앞에서 폭행당해”…소재원 작가, ‘학폭 피해’에 죄책감 소재원 작가. 사진l소재원 SNS 캡처 소재원 작가가 아들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부모로서 겪고 있는 고민을 털어놨다.소재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들이 학폭을 당해서 학폭 신고를 했다”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시 CCTV를 빠르게 확보하고 영상을 찍어 놓은 탓에 가해 학생과 부모는 어떤 변명도 없이 잘못을 인정했다”라고 밝혔다.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소재원은 “아들들이 친구 두 명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걸 보면서도 나는 바로 나서지 못했다”면서 “그저 놀고 있는 것뿐인데 아이에게 훈계나 행동을 저지하게 된다면 아동학대 고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경험을 통해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예의 주시하며 아이들을 바라보는데 아들들이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음을 느꼈다”며 “나는 가해 아이들이 그런 적 없다고 말할 것을 대비해 핸드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며 주변 CCTV 위치를 확인했다. 증거를 확보하며 폭행을 막으려 했으나, 아이들은 완강한 저항에 더는 공격을 하지 않았다”라고 부연했다. 소재원 작가. 사진l소재원 SNS 캡처 소재원은 ‘절대 사람을 때려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 자신의 교육 방침이 아이들을 상처 입게 만든 것 같아 죄의식을 느꼈다고 했다. 또 당시에는 분노했지만, 이후 가해 학생과 부모가 선생님을 통해 사과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용서’라는 단어가 머리에 떠올랐다고 전했다.그는 “‘4학년인 아이에게 어른으로서 너무 가혹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자 ‘내가 4학년 때는 어땠지?’라며 기억을 떠올려 봤다. 실수와 시행착오,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었던 나이였다. 잘못된 행동들을 교정하며 하나하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양심과 규칙을 배워가던 나이였다”라고 돌아봤다.그러면서 “하지만 아들은 그 아이를 마주할 용기가 없다고 했다. 사과를 받고 싶지도 않다고 한다. 이럴 땐 다독이며 용서와 새로운 기회의 미덕을 가르쳐야 할까? 아니면 합당한 처벌이 반드시 따라온다는 교훈을 가르쳐야 할까? 감히 결정하지 못하겠다. 많은 선배 부모님들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듣고 싶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한편 소재원 작가는 소병호 화백의 손자로 2008년 영화 ‘비스티보이즈’ 원작 소설 ‘나는 텐프로였다’를 집필했다. 이밖에도 영화 ‘터널’, ‘소원’,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등의 원작자로 활동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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